한텍 098070LNG프로젝트최대수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한텍이 주목받고 있다.
NH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한텍의 최근 확정된 입찰 예정 규모가 2900억원에 달하고 향후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있어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고 입을 모아 전했다.
앞서 한텍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 텍사스 등 주요 LNG 프로젝트에서 약 8000만달러 규모의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정인 한국투자연구원은 "트럼프 1기 당시 한텍의 LNG 프로젝트 수주 규모는 8000만달러였다"며, "현재 확정된 북미 LNG 프로젝트 입찰 예정 금액은 2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텍은 지난해 4월에도 삼척 남부발전의 혼소 발전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탱크 관련 입찰에서 삼성물산과 협력사로 참여해 국내 최초로 수주에 성공하며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텍은 두산에너빌리티와 CASK(핵연료 저장용기)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3년 DL이앤씨와 함께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2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핵심 기자재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엑스에너지의 SMR 건설 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엑스에너지의 주요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전망도 밝아지고 있어, 한텍이 LNG 프로젝트 수혜에 이어 SMR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텍은 1998년 설립되었으며, 화공사업부와 탱크사업부로 구분된다. 화공사업부는 오일, 가스, 정유, 석유화학 플랜트에 필수적인 화공기기를 제작·공급하고, 탱크사업부는 산업용 초저온 및 저온 저장탱크의 설계·제작·설치에 주력하고 있다.
화공사업부는 프로젝트별 맞춤형 설계로 기계장치를 제작하며, 플랜트 기자재를 조달하고 있으며, 탱크사업부는 수소 및 암모니아 저장 탱크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트렌드에 따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